본문 바로가기
카테고리 없음

한여름 장마철 골프 라운드, 상쾌하고 즐겁게 치고 오는 방법

by 리요찡 2023. 7. 11.

골프 라운드

덥고 비 내리는 여름날은 라운드 나가면 체력적으로 더 힘들 수밖에 없죠.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쾌적하게 공을 칠 수 있는지, 제 경험을 토대로 간단히 알려드리겠습니다.  


1. 복장

복장은 개인 취향 차이가 있겠습니다만, 일단 상의는 방수가 되는 얇은 긴팔 또는 얇은 겉 옷을 입는 것이 좋겠습니다. 덥고 습한 날씨에 비까지 살에 닿으면 더 끈적끈적 축축하죠. 또 맨 살이면 어드레스 시 비가 팔을 타고 흘러 그립이 미끄러질 수도 있습니다. 하의는 적어도 무릎까지 오는 반바지 또는 얇은 긴바지를 입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 허벅지 뒤 쪽도 땀 분비가 많은 부위인데, 너무 짧은 바지나 치마는 맨 허벅지가 카트 시트와 맞닿아 끈적해질 수 있습니다. 비가 오는 날은 물에 젖은 잔디가 다리에 붙기도 하니 그런 부분이 불편한 분들은 얇은 긴바지를 입는 편이 낫겠습니다. 다만 긴 바지는 다리에 딱 붙는 바지보다는 통에 여유가 있는 바지가 공기가 통해 시원합니다. 모자 안 쪽, 티셔츠 안 쪽 등에 붙일 수 있는 땀 흡수패드도 있으니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. 또 요즘은 골프 연습장에서도 신을 수 있게 스파이크가 없는 골프화가 많은데, 그런 골프화는 젖은 잔디에서 미끄러지기 쉬우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.

2. 수건

옷이나 우비에 맞은 빗물을 닦으려면 수건 꼭 가져가셔야 합니다. 손수건은 너무 금방 젖어서 일반 수건이나 스포츠 타월이 좋습니다.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빗물에 그립이 미끄러질 수 있으니 그립 부분 계속 닦아주어야 하고, 골프 채의 헤드 그리고 골프 공에 잔디와 흙이 많이 묻으니 계속 닦아주어야 합니다. 혹시나 카트에 비를 막아줄 수 있는 카트 커버가 없으면 시트를 닦고 앉아야 하니 그때도 수건이 필요합니다.

3. 냉방 용품

가만히 있어도 더운 날에 야외에서 몇 시간 있다보면 당연히 지치기 마련입니다. 자칫하면 더위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용품들을 이용해야 하겠습니다. 목의 온도를 낮추면 신체 온도가 전체적으로 내려간다고 하니 얼음팩을 챙겨 수시로 목에 대고 있으면 도움이 되겠습니다. 평소에도 사용하는 목에 걸치는 선풍기, 손 선풍기도 열 식히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. 라운드 도중에 시원한 커피나 음료, 술도 드시지만 이런 종류는 이뇨작용으로 오히려 갈증을 더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물을 드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.

4. 자외선 차단

귀, 팔목과 발목 그리고 목 뒤처럼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선크림 꼼꼼히 발라주어야 합니다. 모자와 긴 팔, 긴 바지 또는 팔토시로 자외선 차단 해주시고 목에서 얼굴까지 가릴 수 있는 자외선 차단 마스크도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. 


날이 더워도 비가 와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라운드 나가면 시간이 금방 가죠. 하지만 라운드 도중 천둥,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진다면 골프 채로 인해 번개를 맞을 위험이 크기 때문에 꼭 경기를 중단하시길 바랍니다. 또한 덥고 습한 날씨는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음식을 먹을 때 손을 꼭 닦으시고 물은 하나로 나눠드시지 마시고, 라운드 후 골프 용품은 깨끗이 닦아 바짝 건조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. 여름에도 상쾌하고 즐거운 라운드 되시길 바랍니다.